체력이 재력 6-가을 새벽 달리기

안녕하세요 호기심 많은 N잡러 돈불이에요. 

가을 바람이 선선해져서 새벽 달리기에도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이번주에도 저의 러닝 크루들과 함께 잠원 한강공원에서 모여 주말달리기를 했어요. 새벽 5시 30분이 이제 제법 어둑해졌어요. 해가 쨍하지 않으니 얼굴에 기미도 덜 생길 것 같아 저는 오히려 어두울때 뛰는게 더 좋더라구요. 

 

오늘은 어제 늦게 까지 마신 맥주 때문에 몸이 많이 무거웠어요. 10KM를 달릴 수 있을까 사실 살짝 우려스럽기도 했는데 말없이 뛰다보니 11키로를 훌쩍 넘겼더라구요. 

 

저와 패이스를 늘 맞춰주던 크루가 오늘 나오지 못해서 다른 분하고 뛰었는데 그분이 새 신발을 사서 뛰시기 너무 좋다고 하시면서 1KM를 더 뛰자고 한게 저에게 좀 무리였어요 헤헤. 전 아직까진 10KM가 더 적당한 것 같아요.

오늘의 한강

금요일 아침에 잠깐 비가와서 그런지 새벽하늘이 더 예뻐보이네요. 오늘은 평소보다 더 멀리 갔는데요, 다리를 건너니 느낌이 또 다르더라구요. 이렇게 조금씩 늘려가면 저도 곧 15KM뛰겠져?

 

다른 크루들은 27KM를 달렸는데 3KM쯤 달릴때부터 거리가 벌어지기 시작했어요. 뒷모습도 예쁘고 멋진 우리 크루들.

달리기 시작

오늘은 코스를 늘려 더 멀리 갔는데, 거기도 또 새로운 서울이 보이더라구요. 돌아올 코스를 생각해서 더 멀리 갈 수는 없었어요. 가끔 수질 관리 차?가 지나갔는데, 조금 찔리더라구요 ㅎㅎㅎ 저도 수질관리 대상일까봐서..

 

그래도 오늘 총 11.65KM를 뛰었어요. 

다음에도 11KM를 뛸 수 있을 것 같지만 무리는 하지 말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