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호기심 많은 N잡러 돈불이에요.
일끝나면 피곤해서 너무 집에가고 싶지만 금요일은 예외죠. 피곤해도 뭔가 이벤트를 만들어 늦게까지 깨어있어야 시간이 천천히 갈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집에서 혼술이라도 하게 되요. 오늘은 여러분들께 크치치킨집에서 먹은 직화문어다리를 소개해주려고 해요.
지난 금요일 친구들과 태어나 처음 회기역 근처를 가게 되었어요. 대학들이 모여있어서 학생들도 많고, 먹을 곳도 골목 골목 가득찬 곳이었어요. 회기역 치킨 맛집을 치면 네이버에 대표로 나오는 곳이 크치치킨인데요, 아쉽게도 이날 단체 예약 손님을 받은 바람에 저희는 다른 치킨집에서 1차로 먹고 2차로 크치치킨집을 가게 되었답니다.
크치치킨은 어디에 있어요?
크치치킨은 고대입구역 근처와 회기역 근처 두곳에 있는데요 저는 회기역 근처에 있는 곳으로 갔어요. 지하철에서 얼마 멀지 않을 것 같았는데 너무 피곤했는지 너무 멀게 느껴졌어요. 사실 도보로 13분 정도 걸린답니다.
주소: 서울 동대문구 회기로 125 1층
전화번호: 0507-1429-9287
영업시간: 월-토 15:00-24:00 / 일 17:00-23:00
크치치킨 회기역점은 회기역에서 도보로 13분 정도 걸려요. 서민갑부 치킨편에 출연한 치킨 찐 맛집이라고 하는데요, 최대 90명정도 수용 가능하고 대형 스크린이 있어 저희가 간날 스크린으로 축구도 볼 수 있었답니다.
크치치킨에서 파는 크치문어 맛은요?
잔뜩 기대하고 업무가 끝나기가 무섭게 불이나케 크치치킨집을 찾아 갔는데요, 아쉽게도 예약이 9시까지 되어있어서, 저희는 9시 이후에나 갈 수 있었어요. 치맥은 포기할 수 없어 결국 근처에 있는 치맥집으로 가서 1차로 치맥과 골뱅이를 거나하게 먹고, 9시가 넘어 2차로 크치치킨 집에 갔어요.
치킨은 이미 먹은 터라 크치문어를 시켰는데요, 와!!!!! 세상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1차에서 이미 반반치킨 한마리와, 골뱅이쫄면 큰접시를 뿌수고 2차로 입가심하러 왔는데, 맥주만 가지고 입가심 하기엔 너무 아쉬워 크치문어를 시켰더랬어요.
세상에나 문어가 질기지도 않고, 짭조름한 양념이 되어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어요. 청양고추 마요네즈에 찍어먹어도 보고 가츠오부시소스에 찍어먹어도 봤는데, 그냥 먹는게 전 제일 맛있더라구요.
생맥주보다는 코젤다크가 어울릴 것 같아 시나몬설탕이 잔뜩 뿌려져 있는 코젤타크를 함께 시켰는데, 나름 조화가 괜찮더라구요. 기본 안주로 소금뿌린 당면튀김을 줬는데,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는데 바삭해서 계속 먹게 되는 그런 맛이었어요.
크치문어는 커피땅콩하고, 와사비콩, 김과자, 피스타치오, 말린 크랜베리가 같이 나오는데 음... 안주들의 조화는 그닥 잘 맞는 건지 모르겠더라구요.
단체 예약 인파가 빠지고 난 후이기도 하고 어쩐일인지 늘 미어터지던 치맥집이라고 들었는데 저희가 2차로 간 시간엔 많이 한산했어요. 약 90석의 좌석이 있고, 뻥뚤린 실내가 넓어보이고 좋더라구요.
아르바이트생들이 친절했고요, 음식도 빨리 나온 편이었어요.
크치치킨 매장 분위기는 어떤가요??
크치치킨 매장은 나름 조용하고 깨끗했어요. 음식도 깔끔하게 잘나오고 여기 전에 들렀던 아재분위기의 체인 치킨집하고는 살짝 다른 느낌이었어요. 물론 그 치킨집도 대학가다 보니 인테리어는 약간 오래된 느낌이긴 했지만 아재들은 없었답니다.
다른 메뉴들도 많이 궁금하더라구요. 치킨맛집인데 문어를 먹고 와서 많이 아쉬웠어요. 크치문어도 매우 맛있었지만, 다음번엔 꼭 치킨을 시켜서 먹어봐야겠어요.
소상공인분들이 많이 힘들었을텐데 이제 좀 활기찬 상권이 돌아왔음 좋겠어요.
오늘도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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