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빵맛집 "란트브로트"

안녕하세요 호기심 많은 N잡러 돈불이에요.

 

전 빵을 너무 좋아하는 빵순인데요, 달달한 빵보다는 식사대용 빵을 너무 좋아해서 늘 맛있는 곳이 있으면 많이 사서 냉동실에 쟁여놓고 먹는 편이에요. 얼마전 인천공항 갈 일이 있어 근처 빵집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보석같은 빵집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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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트브로트

란트브로트 위치: 인천 중구 운남서로10번길 29 1층 103, 104호 연락처: 010-3423-8110 포장 및 예약 가능 / 네이버 주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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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트브로트 내부 인테리어

란트브로트는 영종자이아파트 정문 맞은편 상가 건물 1층에 있는데요, 저도 네이버에서 검색 후 우연히 찾아간 곳이라 처음엔 이런 곳에 맛있는 빵집이 있을까 했었어요. 근데 빵집 문을 들어서는 순간 여기다 싶은 맘이 들었답니다. 

빵집 내부는 온통 원목으로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 유럽 시골의 따뜻한 빵집 느낌이 확 들었어요. 2개의 4인용 테이블과 의자가 세팅되어 있었는데 빵과 커피를 시켜 간단히 먹고 가기 편했어요. 

사장님과 우연히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목공을 하시던 분이라 내부 가구와 인테리어 모두 사장님이 직접 만드시고 디자인을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아시는 분은 아실지 모르겠는데, 이 빵집 음악은 네임(Naim)이라는 스피커에서 나오는데 영국브랜드로 영국여왕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영국 판매 1위 브랜드에요. 음악에도 관심이 많은 사장님이 스피커와 앰프들을 넣는 가구까지 직접 짜실 정도로 솜씨가 좋은 분이셨어요. 

 

내부 소품 하나까지 사장님 손이 타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로 예쁘고 따뜻한 빵집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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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트브로트 빵

란트브로트는 주로 식사 대용 빵을 판매하고 있는데요 작은 빵부터 큰빵까지 모두 너무 제 취향이었어요. 우선 빵 맛이 너무 강하거나 너무 약하지 않았어요. 

빵이 너무 달거나 짜거나 혹은 너무 밍밍해도 금방 질리던지 맛이 없는데, 란트브로트 빵은 정말 먹기 적당하게 간이 되어 있어서 하나만 먹으면 부족하단 생각이 들게 되더라구요.

 

란트브로트 빵 종류

치아바타 플레인: 4,200원	치아바타 치즈할라피뇨: 4,900원	치아바타 올리브: 4,500	깜빠뉴 플레인: 6,500원	깜빠뉴 참깨: 6,500원	대왕 깜빠뉴: 13,000원
소바봉: 3,900원	치봉 샌드위치: 4,900원	소금빵: 2,600원	모닝빵: 4,200원	프레첼 롤: 3,000원	드미 바게트: 3,300원
쿠겔호프: 12,100원	포카치아 단호박: 5,500원	포카치아 야채: 5,500원	포카치아 소세지: 5,600원	포카치아 페퍼로니: 4,800원	포카치아 야채: 5,500원

 

이 외에도 다양한 빵들이 준비되어 있어요.

제가 집에 쟁여두는 식사대용 빵들은 주로 치아바타와 깜빠뉴인데요, 치아바타는 크기도 크거니와 겉은 매우 바삭하고 속은 쫄깃해서 올리브오일에 발사믹을 넣어 찍어먹어도 좋지만, 따뜻하게 후라이팬에 데워서 그냥 찢어먹어도 충분히 고소하더라구요.

깜빠뉴는 토스터에 구워먹어도 아주 쫄깃하고 맛있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어느정도 녹으면 구워먹는 답니다. 

 

지난번엔 치봉 샌드위치를 먹었는데 쫄깃한 깜빠뉴에 너무 짜지않게 직접 만든 잠봉뵈르 햄이 들어가 있어 너무 맛있었어요. 근데 이번엔 새로나온 소바봉과 포카치아를 먹어봤어요.

 

역시 믿고 먹는 란트브로트 빵이었어요. 소금빵에 잠봉베르햄이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커피도 수십번 수백번을 내려보고 이 집 빵과 가장 어울리는 정도로 맞추셨다고 해요. 그래서 그러니 정말 커피가 이집 빵과 잘어울렸어요. 

 

정성과 노력이 들어가면 정말 맛없는 음식은 없는 것 같아요.

 

저는 영종도에 살지 않아서 이 빵집에 오려면 차로 1시간 30분을 운전해야해요. 그래서 한번 사러 올때마다 엄청 쟁겨간답니다. 온김에 월미도도 구경하고 즐거운 나들이였어요.

 

영종도 근처에 사시거나 지나가실 일이 있으신 빵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시기를 추천드려요.